
중국이 세계 대학 순위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고등교육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스페인 지화강당 웹사이트가 6월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계 대학 순위 센터(CWUR)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대학 순위》에서 중국은 총 346개의 대학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2개 증가한 수치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순위에 오른 중국 대학 중 98%가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는 정부의 지속적인 고등교육 투자와 연구 역량 향상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 최고 순위는 칭화대학교가 차지했으며, 세계 순위 37위로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다. 칭화대는 특히 동문 취업률과 연구 성과 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어 베이징대학은 44위, 중국과학원대는 46위로 모두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하이교통대(61위), 저장대(68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미국은 하버드대, MIT, 스탠퍼드대를 포함해 여전히 세계 상위 10위권을 점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학의 83%가 순위에서 하락했고, 순위에 포함된 대학 수는 전년의 329개에서 319개로 줄었다. 이는 처음으로 세계 대학 순위에 포함된 중국 대학 수가 미국을 앞질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순위는 미국 정부가 하버드대의 국제학생 모집을 제한한 조치가 있은 직후 발표되어, 미국 고등교육의 글로벌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학들의 국제 경쟁력 상승과 연결되어 있으며, 향후 글로벌 유학생 유치에서도 지형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 미 재무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안 해…관찰 대상국에는 포함
- 인도 중앙은행, 예상 밖 금리 인하 및 준비금율 조정으로 경기부양 시동
- 필리핀, 5월 인플레이션율 1.3%로 둔화… 2019년 이후 최저치 기록
- 러브락, 서울시와 함께한 ‘2025 탄생응원송 챌린지’ 성료… 생명과 가족의 가치를 예술로 노래하다
- [이슈IN]미국 대학 진학 어려워진 중국 유학생....유학 가려면 SNS도 조심해야
- 미국 유학생 비자 정책 강화…취업 기회 위축에 유학생들 불안 확산
- 미중 런던 무역 협상, 희토류와 AI 칩 수출 통제로 난항 계속
- [이슈IN]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처신과 비판 여론
- K-동요율동과 SEL교육의 융합, 세계 어린이청소년의 감정을 춤추게 하다
- [기고] 권력의 속성, '화무십일홍'
- [기고] 지인선용(知人善用): 인재발탁과 적재적소 활용
- [기고] 지인선용(知人善用): 인재발탁과 적재적소 활용
- 김지연 러브락문화예술평생교육원 원장, 필리핀 대학 교수 임명 및 국제교육 MOU 체결
- 러브락 김지연 대표, 필리핀 대통령 표창 수상
- "미국 제조업 회생 장애물…中 기계·부품 의존도 극복 어려워"
- 러브락 김지연 대표, 아시아어린이음악협회 한국지부장 공식 임명
- [기고] 인생 5計(계)
- [기고] 까마귀의 지극한 효성, '반포지효(反哺之孝)'
- 미·중 무역 마찰, 교육·문화 교류로 확산
- [비전 인사이트] 뒤쳐진 우리의 AI수준, 국가적인 차원의 관심이 절실
- 중미 관세 전쟁, 저장성을 비롯한 중국 수출 대성에 직격탄
- "상자 속의 행복"…세계 팬들 사로잡은 중국 브랜드 팝마트
-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서명환 회장 인터뷰
- 한중미술협회 초대전,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개최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