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3년 2개월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총장 이창용) 금융통화위원회가 32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 인하에 나섰다.

CMA란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받은 예탁금으로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단기 회사채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상품을 뜻한다.

운용 방식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RP)머니파켓펀드(MMF)머니마켓랩(MMW)발행어음형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지난 10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자 지난 1017일 미래에셋증권이 ‘CMA RP 네이버통장의 연 금리를 0.25%p 인하하고 1,000만 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3.55%에서 3.30%1,000만 원 초과 잔액에 대해서 연 3.00%에서 2.75%로 하향 조정했다.

1014일에는 신한투자증권, 1015일에는 대신증권, 1016일에는 KB증권이 RPCMA 금리를 0.25%p씩 하향했다.

단기 투자상품 수익률은 낮추면서도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은 높인 증권사도 있다.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이란 증권사가 고객이 예탁한 금액을 이용하는 대가로 지급하는 이자율을 뜻한다.

지난 108일 한화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직전에 고객예탁금을 0.05%p 인상했고 1011일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된 이후에는 머니마켓랩(MMW)CMA 금리를 0.25%p 인하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신용증자 이자율의 인하를 결정하고 11월부터 융자 기간이 1~7일인 경우 금리를 연 6.50%에서 6.25%, 91일 이상일 경우 금리를 연 9.40%에서 9.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용융자란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한편 오는 11월에 기준금리가 연속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가능성은 낮다고 평하면서도 금리인하 사이클에는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주된 전망들은 11월 인하보다는 20251월 인하에 무게가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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