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엔비디아 ARM 인수에 우려 표시
텔레그래프 “삼성전자와 아마존, 美 FTC에 반대 의견 전달”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인수 계획이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힌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ARM 인수에 우려를 표시했다.
2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 반대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시장 경쟁 방면에서 우려를 표시했다.
텔레그래프는 삼성전자와 아마존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미국 FTC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 계획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향후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기 위해 9월 초 유럽연합(EU)에 반독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규제 기관은 예비 심사 이후 심층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 계획이 시장의 경쟁 질서를 어지럽히고 상대를 약화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장기간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심층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1차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추후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포괄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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