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
베트남 해외 투자국 1위는 미국,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순

베트남의 빠른 경제 성장과 대외무역 증가 추세에 힘입어 베트남의 해외투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는 2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해외투자는 2021년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한 5억7500만 달러(한화 약 6707억 3750만 원)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즈가 보도했다.
베트남의 해외 투자는 8개월 동안 20개국에 이루어졌다. 올해 8월까지 베트남 해외 투자 1위 국가는 미국으로 3억 280만 달러(약 3825억 4640만 원)에 일렀고 이는 전체 해외 투자의 5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투자 2위 국가는 캄보디아로 8940만 달러, 라오스, 캐나다가 그 뒤를 이어 각각 4780만 달러와 3210만 달러로 나타났다.
40개 신규 프로젝트에는 1억 510만 달러는 투자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러한 신규 투자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 신규 투자가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는 기존 13개 사업에 이루어졌는데 4억 2490만달러가 추가돼 3.8배 증가했다.
베트남 투자자가 해외 투자한 13개 분야 중 과학기술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였는데 2억 780만 달러로 전체 해외투자의 47.1%를 차지했다.
이어 도·소매업으로 26.2%인 1억590만 달러, 농림어업, 서비스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8월 20일 현재 1428건의 해외투자를 진행 하고 있다. 진행중인 해외투자의 36.3%는 광공업에서, 15.3퍼센트는 농업·산림·수산업 분야의 투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기준으로 보면 라오스는 23.8%, 캄보디아는 13.1%, 러시아는 12.9%로 베트남 투자액이 가장 많았다고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은 밝혔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