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은 중국·대만·한국에서 우수 학생을 유치 곤란
일본의 달러당 평균임금은 38개국 중 25위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 수입품이 더 비싸지고, 달러로 환산한 임금도 낮아져 외국인 인재들이 일본을 외면하고, 유학을 떠난 일본 학생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엔화 약세가 이어져 달러당 160엔을 넘어섰다.
닛케이아시아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 학생이 일본 구인회사 아시아투재팬의 마사토 미헤이 회장에게 "연봉이 얼마냐.도쿄에서 연봉 300만 엔(약 2만5400싱가포르달러)으로 생활하기에 충분하겠느냐"고 말했다.
쇼토 미쓰히라가 도쿄의 생활비와 작업 첫해에 받을 수 있는 급료를 설명하자 학생들의 표정은 침울해졌다.
마사토씨는 "엔저(低)가 '최후의 일격'"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중국·대만·한국에서 우수 학생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임금이 낮은 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달러당 평균임금은 38개국 중 25위다.
취업 기회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일본 젊은이들도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아르바이트 목적지는 호주다.호주의 전국 최저시급은 23.23호주달러(약 21홍콩달러)다.
2023년 6월까지 한 해 동안 1만4400명에 가까운 일본인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워킹홀리데이 협회의 한 대표는 "많은 일본인이 해외 식당·옷가게·농장에서 일하면서 연간 100만~200만엔을 저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화 약세에다 생활비와 기타 비용까지 계속 오르면서 일본 유학생 수가 줄고 있다.
올 9월 한국에 어학원을 가려고 하는 와타나베 씨는 1년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1000만 원을 넘을 것이라며 원-엔 환율은 1년 전보다 높은 0.12엔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와타나베의 연간 지출은 15만 엔 이상 늘었다.그녀는 "내가 좀 더 일찍 환전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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