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은 지역 LNG 확장의 선두 주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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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은 석탄 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 국가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추진해온 녹색 에너지 전환을 위협할 것이라고 연합조보 29일 보도했다.

미국 비정부기구(NGO)인 글로벌에너지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가 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들은 가스확장 계획에 2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이 지역의 석탄 산업발전 능력을 현재의 두 배인 100기가와트 이상 늘리고 LNG 수입도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은 지역 LNG 확장의 선두 주자다.

보고서는 베트남에서만 개발 중인 천연가스 발전량이 44기가와트에 달하고, LNG 수입량은 연간 1210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동남아시아의 가스 인프라는 대부분 아직 시공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생 가능한 자원과 지역 전력망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투자 방향을 바꿀 시간이 남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실제로 2030년까지 예상되는 에너지 수요 증가량의 거의 3분의 2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대규모 태양 에너지 및 풍력 발전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의 재생에너지는 고르지 않게 분포되어 있으며, 모든 국가가 풍력이나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지역 전력망 인프라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또 다른 장애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액화천연가스를 다른 대체에너지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지역 전력망 인프라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또 다른 장애물로 지적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액화천연가스를 다른 대체에너지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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