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토요일, 남이섬 일대에서 진행... 단풍나무 100주 식수
남이섬에 내 나무 심고 나미나라공화국 국민이 되어 평생 무료입장...
대표 봄 축제 '벗(友)꽃놀자' 내달 8일부터 30일까지 개최... 벚꽃크루즈, 플리마켓, 야외공연, 피크닉존, 봄 시즌 한정 메뉴 등 즐길 거리 풍성

사진=남이섬 제공.
사진=남이섬 제공.

4월 식목의 달을 맞이하여, 남이섬은 내달 8일 14년 만에 'Again! 나미나라공화국 국민나무 식수행사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남이섬은 과거에는 땅콩밭에 불과한 황량한 모래 섬이었으나,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60년 동안 섬을 가꾸어 현재는 울창한 숲과 꽃, 다양항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벚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나무의 섬'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6년 3월, 남이섬은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문화독립을 선언한 후, 독자적인 여권, 화폐(남이통보)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남이섬에 나무를 심어 자연을 가꾼 사람에게는 '국민여권'을 발급해 나미나라공화국 평생 국민 자격을 부여하였다.

'국민나무 식수 행사'는 2006년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시작으로, 2007~2008년 단풍나무, 2009년 자작나무로 이어졌다. 1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섬내 백풍밀원, 남이풍원 일대에 단풍나무 100여 그루를 식재해 울창한 국민나무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이섬 행사에 참여하는 '나미나라공화국 국민'은 국민여권 및 국민증서를 발급받아 평생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행사 당일 식수자와 동반 1인 무료입장, 본인 명의의 단풍나무를 소유하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남이섬은 식수행사를 시작으로, 4월 8일부터 30일까지 ‘2023 벗(友)꽃놀자’를 진행한다. 포레스트마켓, 벚꽃 크루즈, 피크닉존 운영, 야외공연, 봄 시즌 한정 F&B 메뉴 등 설레는 봄기운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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