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3일간 하울림 연희예술단 공연 및 악양 평사리 허수아비 전시회 운영
-하동 녹차 시음 및 재첩국 시식회,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 즐길 거리 ‘풍성’

사진=남이섬 제공.
사진=남이섬 제공.

가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남이섬에 ‘한국의 알프스’ 하동이 다시 찾아온다.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하동의 날’ 행사는 하동을 대표하는 하울림 연희예술단의 풍물놀이로 개막을 알리며 ‘남이섬 산딸나무길’을 주 무대로 섬 전체를 하동의 색으로 물들인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남이섬 산딸나무길에서는 13개 업체 80여 품목의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진다.

특히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훙보관을 운영하며, 하동 녹차 시음 및 재첩국 시식회 등을 통해 남이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하동의 맛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김동리의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옥화주막을 그대로 재현한 ‘남이섬 옥화주막’ 부근에는 ‘하동의 가을’을 테마로 한 허수아비 작품을 전시해 농촌의 풍요로움을 느끼고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남이섬 ‘하동의 날’은 2016년 하동군과 남이섬이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교류를 위해 맺은 상생 협약에 따른 첫 교류 사업으로 마련됐다. 이후 2017년에는 남이섬에 하동 관광 콘텐츠 ‘옥화주막’을 설치해 하동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남이섬은 지난 2020년 (재)하동녹차연구소와 협업해 티 브랜드 ‘티하우스남이섬’를 론칭하여 하동 홍차, 녹차를 베이스로 한 블랜딩 티 12종을 선보인 바 있다. 티하우스남이섬의 시그니처 티와 디저트 등은 남이섬 중앙 마이스센터(MICE Center)에 위치한 ‘티하우스 차담(TEA HOUSE CHADAM)’에서 맛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20년에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입은 수해로 인한 아픔을 함께하고자 구호물품을 서로 보내기도 했으며, 남이섬에 하동대나무 약 250주를 심어 ‘남이섬 하동대(南怡島 河東竹)’를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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