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부터 3일간 선보이는 인도 문화의 열기
주한인도대사관과 공동 개최…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 즐길 거리 가득

사진=남이섬 제공.
사진=남이섬 제공.

가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남이섬에 ‘2023 사랑-나미나라 인도문화축제’가 다시 찾아온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이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도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주한인도대사관과 남이섬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인도 문화 축제는 올해로 8회째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힌디어로 '아름다운'과 '다채로운'을 의미하여 한국어 '사랑'과 함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바라타나티얌', '오디시', '라자스탄 포크댄스', '퓨전 국악' 등 양국을 대표하는 공연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학생들이 진행하는 'ABCD 발리우드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세미나/워크숍인 '춤추는 인도여행'을 통해 참여자들은 인도 춤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2023 한국-인도 아티스트 캠프 순회전'에서는 지난 9월 양국의 아티스트가 만나 창작한 20여 개의 작품을 이번 축제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주한인도대사관 무관부가 주최하는 '6ㆍ25 전쟁 참전 인도군 특별 사진전'도 8일과 9일 양일간 관람 가능하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은 인도문화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헤나 체험', '라자스탄 터번 체험', '인도 의상 체험', '인도 게임존' 등으로 구성되어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에서는 'HEI SPECIAL, HEI INDIA' 프로그램을 통해 6~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도 춤 배우기, 인도 장신구 만들기, 인도 음식 만들어 먹기 등의 놀이 기반 학습활동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에게 인도 문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이섬은 무르익어 가는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가을 정취를 한 몸에 느낄 수 있는 ‘송파은행나무길’, ‘세쿼이아훼밀리가든’과 같은 숲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 길을 따라 자전거, 스토리투어버스로 이동하면 가을 운치가 탄성을 자아낸다.

올해 여름 새 단장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남이섬 숲속 야외수영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11월 초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온수풀을 운영하고 있어 발갛게 익은 단풍이 흩날리는 숲속 완벽한 호캉스를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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