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야외 탈거리, 실내 체험프로그램, 공연, 전시 등 즐길 거리 풍성
워터가든 야외수영장 온수풀·키즈풀 등 완비… 8월초 개장
2023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 해양생존체험장, VR체험장, 해양안전전시관 운영

사진=남이섬 제공.
사진=남이섬 제공.

전국의 초·중·고교가 순차적으로 여름방학에 돌입하고 있는 요즘, 부담 없고 알찬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남이섬이 ‘섬캉스’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수도권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남이섬은 여름철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수상레저,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탈거리, 이색 체험 프로그램, 매 주말 열리는 다채로운 무료공연, 입체 조형물로 조성되어 더욱 실감 나는 무료전시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청량함 가득한 여름 청평호반을 찾았다면 수상레저를 빼놓을 수 없다. 반짝이는 강물을 가로지르며 북한강 일대를 일주하는 ‘모터보트’,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플라이피쉬’, ‘바이퍼’,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 ‘디스코팡팡’ 그리고 여유와 낭만 가득한 ‘오리보트’, ‘노젓는보트’ 까지 남이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도 다양하다. 남이섬 공예원에서는 유리공예 및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친환경 전기 동력 자동차 ‘스토리투어버스’를 타고 섬을 일주하며 전문 가이드가 들려주는 비밀 이야기에 빠져보거나, 저절로 동심이 살아나는 ‘나눔열차’에 몸을 싣고 선착장부터 섬 중앙까지 달리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청량한 바람을 가르며 상공 9m 높이 위에서 나무숲 사이 트랙을 통과하는 ‘트리코스터’는 무동력 친환경 어트랙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 새 단장 후 운영 개시한 ‘트리고’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연결된 와이어로프를 이동하며 코스를 완주하는 숲속모험놀이터로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핀란드 교육부 인증을 받은 유아교육기관 ‘헤이스쿨스’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여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도 여름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곤충 관찰, 흙과 물로 시원한 여름 바다 만들기, 바다낚시 놀이, 제철 과일 화채 만들기, 여름 그림책 읽고 독후 활동하기 등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7월 29일과 8월 26일에는 특별한 ‘여름 파티’가 열린다. 야외에서 남이섬 숲 탐험과 물총 놀이, 비눗방울 놀이, 트리코스터 등 액티비티를 즐긴 뒤 실내 공간으로 이동해 빙수, 카나페 등을 만드는 요리활동까지 할 수 있는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 만의 파티이다.

매 주말 진행하는 다양한 장르의 초청공연도 남이섬의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는 22일에는 클래식 명곡과 함께하는 ‘춘천챔버뮤직소사이어티’의 공연이 열리며, 내달 12일부터 말일까지 매 주 토요일 하이브리드 국악밴드 ‘한다두’, 일장일딴 컴퍼니 ‘줄로 하는 공연’,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의 공연 등이 메타세쿼이아길 부근에서 펼쳐진다.

남이섬 곳곳에 위치한 여러 전시관을 투어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귀여운 외모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무민’의 그림과 영상, 입체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는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전 ‘무민 아일랜드’와 ‘방정환과 세계 어린이책 여행’, ‘2023 나미콩쿠르 수상작展’, ‘위칭청 행복인형 특별展’,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도서전’ 등 문화 예술의 섬답게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전시는 남이섬 입장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여유로운 ‘섬캉스’를 만끽하고 싶다면 남이섬 내 유일한 숙박시설인 ‘호텔정관루’를 추천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완벽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호텔정관루에서는 내달 27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 내 호텔정관루에 숙박하면 ‘워터가든 야외수영장 45% 할인’, ‘수상레저 및 트리고&트리코스터 20% 할인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는 8월초 호텔정관루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이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널찍하고 탁 트여 성인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메인 풀’과 비교적 수심이 얕고 물이 따뜻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키즈풀’을 구분하였다. 특히 온수풀을 3곳 추가하여 올해부터는 싱그러운 숲속 야외수영장을 가을철까지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편 8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남이섬 워터가든 일대에서 ‘2023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운영하는 해당 체험은 해양레저 스포츠 및 여객선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몸으로 직접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2023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은 야외수영장에서 구명조끼 착용법과 구명뗏목 작동 및 탑승법, 생존수영법 등을 익히는 ▲해상생존 체험장, VR 체험기구를 통한 레저스포츠 및 여객선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을 체험하고 대처법을 익힐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장, 낯선 생존장비를 직접 보고 익혀 위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해양안전 전시관 등 3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남이섬 무료로 체험 가능하며 현장접수 후 이용할 수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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