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중앙은행 회의록 공개, 인플레 억제 위해 향후 금리 인상 예고
콜롬비아 물가상승률 8월 10.84%... 3%대 유지가 목표
콜롬비아, 지난 1년간 금리 꾸준히 올려 왔지만 인플레 억제 실패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콜롬비아 은행의 지난주 회의록 공개자료에 따르면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3% 목표에 맞춰 조정하기 위하여 콜롬비아 기준금리를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0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콜롬비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내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고 전 세계 중앙은행 들리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을 위한 잇따른 금리 인상을 근거로 들며 지난 목요일 기준금리를 100 베이시스 포인트 올린 10%를 기록하였다. 

콜롬비아 국내 12개월 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 10.84%를 기록하였고 아직 집계되지 않은 9월 물가상승률은 약 11.25%를 웃돌 것이라고 시장 분석가들은 내다보았다.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하듯 지난 월요일 오후 발표된 콜롬비아 중앙은행의 회의록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였다. 

콜롬비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회의록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과 전망에 대하여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정보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였다.”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지난 목요일 회의를 열어 이미 총 7명의 이사진 중 6명이 금리인상에 찬성하였고 한 명이 50 베이시스 인상안에 찬성함에 따라 9.5%의 인상이 예견되었다.

한편 정책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으로 인한 가장 큰 위험은 생산과 고용의 ‘심각한 감속’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보다 경제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콜롬비아는 지난 1년간 지속된 물가상승에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총 825포인트 상승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 

회의록은 “외환 금리 인상 추세는 국내 금리에도 비슷한 조정을 수반하는데, 그러한 높은 금리가 소비자 포트폴리오, 생산 부분 및 정부 자금 조달에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으로 올해가 끝나기 전에 약 11%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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