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간의 90일 무비자 협정이 큰 역할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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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내 한 유명 여행, 숙박 관련 플랫폼인 KAYAK가 최근 국가와 도시별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항공권 검색량이 작년에 비해 59%가 증가했다고 브라질 현지매체 투데이닷컴 21일 밝혔다. 

KAYAK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서 18개국 언어로 호텔, 항공 등의 예약을 제공하고 있는 예약 플랫폼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0년 전부터 진출해 꾸준한 성장을 해 오고 있는 KAYAK은 작년 같은 기간 플랫폼 검색을 통해 인천 또는 한국 키워드로 검색량은 8%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세계 4위 한국컨텐츠 소비국가 답게 브라질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케이팝, 드라마 등의 한류컨텐츠를 소비하며 한국 여행에 대한 동경심을 더욱 부추킨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을 가고싶은 도시로 꼽는 이유 중에는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답게 늦게까지 영업하는 커피문화, 길거리음식, 상점, 바, 레스토랑, 노래방 등을 가장 흥미롭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에서 인천까지 왕복항공권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평균 8.373헤알이였던 것이 올해 7월까지 평균 7.600헤알까지 조사됐다.

매체는 한국 문화관광부의 자료를 근거해 K팝 뮤지컬 장르, 한국 영화 제작, 시리즈 등 K컬처 트렌드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어 이미 K팝이 방문 이유 중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현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이 공연예술학원에 등록하고 최대 2년 동안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비자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도 소개했다.

또한 매체는 한국-브라질간의 90일 무비자협정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KAYAK은 이번 조사는 2024년 2월 1일 자사 플랫폼 검색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브라질 전 공항에서 인천 행 비지니스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라며 작년 검색량 경우 2023년 1월~2024년 1월 14일, 그리고 2022년 8월 1일~2023년 1월 14일까지의 자료다.

왕복항공료 경우 2024년 1월 15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이며 작년 항공료 데이터는 2023년 1월 15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의 평균요금을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YAK에서는 이같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어 제공하고 있는 자사 탐색도구 시스템을 이용하면 예산, 계획 날짜, 여행 유형에 따라 지도 내에서 옵션을 필터링할 수 있으므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도구는 선택한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 이동 방법에 대한 제안, 항공권 가격 추세 등의 정보와 호기심을 제공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방한객 전체 가운데 아시아가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보다 작년에 한국여행을 많이 한 아메리카 대륙 국가는 칠레,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연방, 바베이도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벨리즈, 앤티가바부다, 수리남 순으로 나타났다. 

4년전 상황과 근접한 수로 한국여행을 즐긴 나라 국민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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