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더우 위치 추적 오픈 플랫폼으로 변경... 상용화
주류 지도에서 베이더우 활용으로 점차 대체화 유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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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지도 서비스 '바이두 지도'는 미국의 GPS를 대체하는 중국의 자체개발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위치추적을 우선 채택하고 서비스명도 '바이두 지도 베이더우 위치추적 오픈 플랫폼'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은 10월 연휴 첫날 출시되었으며 위치 수가 천억 건을 돌파했다. 

현재 전 세계 위성항법시스템은 미국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러시아의 위성항법시스템(GLONASS), 유럽연합의 갈릴레오(GALILEO),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BDS) 등 4개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 지도는 중국 10월 1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국산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을 우선 사용하고 GPS 순서는 후순위로 옮기기로 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한 초기 바이두지도는 베이더우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도항법 및 위치추적 서비스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적용 정도와 범위는 해마다 심화 발전되고 있다. 베이더우 시스템의 기술 능력의 지원으로 바이두 지도의 데이터 안전성과 신뢰성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동시에 바이두 지도는 베이더우 시스템의 기술력에 힘입어 차선급 내비게이션, 위치급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 변경에 따라 서비스 이름도 바뀌었고, '바이두 지도 스마트 위치추적 오픈 서비스'에서 '바이두 지도 베이더우 위치추적 오픈 플랫폼'으로 변경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시스템 출시로 인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바이두 지도 서비스에서 베이더우 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 횟수가 첫날 1000억 건을 돌파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바이두 지도의 베이다우 위성 시스템 우선 사용에 대해  화웨이·샤오미·애플ㆍ비보등 4대 핸드폰 회사가 기존에는  GPS를 우선 활용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실제 사용자(고객)도 베이다우 위성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이번 조정이 중국 내 베이다우 위성 시스템 보급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바이두의 첫 번째 도입 이후 다른 지도 소프트웨어가 뒤따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단 주류 지도에서 베이더우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면 베이더우 이름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가시성을 높여 다른 서비스가 베이더우로  대체하도록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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