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교사양성 프로그램 운용... 5년간 '500만 명 양성' 목표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은 2030년이 되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에서 미국을 능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AI 관련 사업에만 2030년까지 1735조원의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2020년 기준 230여 개 대학에서 약 400개의 AI 관련 학과의 전공을 운용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2조 4400억 위안(약 447조 4300억원)을 미래기술개발비에 투입하겠다는 공언했다. 이러한 정부의 막대한 연구자금이 산학연 협력차원에서 대학과 연구기관에 분배되어 인재양성에 기여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AI 분야 인재 부족 문제에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CEO가 적극 나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베이징대 신공과대 국제포럼에서 리옌홍 CEO는 "앞으로 5년 동안 바이두는 사회를 위해 500만 명의 AI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25기 AI교사 양성 및 전국 AI 계열 고급 연수반(이하 '바이두 교사양성')’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중국 전국 74개 대학의 100여 명의 교원들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두 교사양성 프로그램은 각지 대학교에 500개 이상 개설됐고, 이미 다수의 대학교 교원들이 바이두 교사 양성사업을 거쳐 학교에서 AI 부문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바이두는 줄곧 AI 인재 양성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현재까지 바이두는 이미 100만명이 넘는 AI 인재를 양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대학들도 ‘바이두 AI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 AI 공개 강의를 개설하는 등 AI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