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구조 조정과 조직 개혁에 대한 기대감 커
직원간 화해를 통한 내부개혁이 재건의 관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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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전문 매체인 닛케이는 알리바바가 경영 혼란을 극복하고 조직을 재건하는 재성장을 위한 도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알리바바 경영진이 상하이를 탈출했다"는 비판을 보도하여 알리바바는 최근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2021년에는 남성 상사와 여성 직원 간의 문제가 발견됐고, 직원들이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당국의 조사도 시작됐다.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 책임자 Dai의 양쪽 어깨에는 비즈니스 구조 조정뿐만 아니라 조직 개혁에 대한 기대가 있다.

다이 씨가 중요시하는 것은 내부 화해다. 마윈은 원래 경쟁하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알리바바는 부서별로 수직 분할에 대한 강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 

호황을 누리는 성장 시대에 기능했던 기업 문화 또한 환기가 잘 안되어 스캔들의 온상으로 변했다.

온라인 쇼핑의 한 부서는 매주 금요일에 10,000단어 보고서를 제출해야했다. "상사가 경영진에게 좋은 얼굴을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고 한 직원은 털어놓았다. 현재 다이 (Dai) 씨 밑에서 이 임원들은 일련의 변화에 직면 해 있다.

알리바바는 내부 개혁이 시작되었지만 비즈니스 구조 조정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2022년 3월 31일로 종료된 1분기의 온라인 쇼핑 거래량을 살펴보면 성장률은 이전 연도에 비해 2%에 불과했다.

2위를 차지한 징동그룹(JD.com)은 26%(2021년 12월 31일 회계연도 종료)를 기록하며 알리바바를 맹렬히 뒤쫓고 있다.

Pinduo Duo와 같은 경쟁 업체는 "그룹 구매"및 판매 증대 가능성에 중점을 둔 최초의 경쟁자 중 하나였다. 

이러한 혁신은 온라인 쇼핑과 스마트 폰 지불을 대중화하여 중국인의 삶을 변화 시켰던 알리바바에서 좋았지만 최근에는 뒤쳐졌다.

세 개의 주요 중국 인터넷 회사는 회사 이름의 이니셜 뒤에 "BAT"라고 불려졌다. 그 중 하나였던 바이두는 경쟁력을 잃었고, 텐센트는 게임과 SNS(거래소 사이트)뿐만 아니라 투자 회사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알리바바는 이제 기복의 위기에 처해 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저력으로 보아 재기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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