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시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 코인 투자 “이득보단 고통” 
가상화폐 불안정성 매우 높아, 투자자들에게 투자 중단 권유
코인 채굴 수입 급감, 지난달 초 비해 절반가량 하락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 뉴욕주 레티시아 제임스 법무부 장관은 일명 작업 증명(POW) 코인 채굴 금지법을 추진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투자와 관련한 위험을 심도 있게 경고하였다고 0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 텔리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하였다. 

레티시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은 목요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리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유명하고 평판이 좋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도 폭락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그녀는 암호화폐 투자가 투자자들에게 “이득보단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엄중 경고하였다. 

이와 별도로 제임스 장관은 뉴욕 시민들에게 암호화폐에 돈을 넣을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는데, 이는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이러한 투자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더 나아가 가상화폐시장의 예측 불가능성, 현금화의 어려움, 높은 거래비용 등 불안정성을 들며 투자자들에게 코인 투자를 단념할 몇 가지 이유를 덧붙였다. 

뉴욕주 상원이 작업 증명(POW)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을 때 해당 트윗이 올라왔으며 해당 법안이 캐시 호철(Kathy Hochul) 지사의 승인을 받게 되면 신규 채굴작업이 금지되고, 영업허가증을 소지한 사람은 허가를 갱신할 수 없게 된다. 

암호화폐의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일일 채굴 수입은 2,243만 달러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5월 1일 채굴 시작 당시 4,057만 달러를 기록하였던 채굴 수익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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