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계 결과,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
미 연준, 물가상승 억제 위한 노동 수요 조정중
하지만 노동시장 수요 및 공급 불균형 여전히 존재해

미국의 고용률은 5월 집계 결과 향후 활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팬데믹 이전 최저치인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더 많은 긴축정책을 밀어붙일 징후로 평가된다고 03일(현지시간) 비스니스 스탠더드지(Business Standard)가 보도하였다.
지난 금요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보고서는 지난 한 달 미국 내 일자리 임금 상승세는 비록 완만한 속도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회복 중인 경제를 비춰주는 단면이라고 평가하였다.
미 연준은 실업률을 너무 높게 두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하여 노동 수요를 조정 중에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또한 미 중앙은행의 강경한 통화 정책과 이에 따른 금융 긴축은 투자자들에게 내년 경기 침체를 우려하게 하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웰스파고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불라드는 “이번 보고서는 노동시장의 타이트함을 계속 보일 것이며 우리가 처한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연준으로 하여금 실질적인 통화정책 및 긴축 노선에 머물러야 한다는 확신을 더욱 가지게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로이터통신 조사에 따르면 4월 실업자는 약 42만 8천 명이 늘어났으며 비농업인 고용이 32만 5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간 상승률에 비해 가장 낮은 상승폭이며, 임금에 있어 가장 기록적인 긴 상승폭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또한 향후 예상 일자리수와 관련, 적게는 25만 개에서 많게는 47만 7천 개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였다.
하지만 완만해진 고용률 상승폭에 있어 전문가들은 노동수요가 냉각된 탓인지, 노동력 부족 때문인지에 대하여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노동시장의 타이트함을 가능하기 위하여 투자자들에게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에 신경을 곤두세우라고 촉구하였다.
미 코네티컷 주 스탬퍼드에 위치한 투자사인 넷웨스트 마켓(NatWest Markets)의 수석 경제학자인 케빈 커민스는 “우리는 고용 증가가 완만하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존재하며 이들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뉴욕 시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경제수석은 “노동 수요와 가용한 노동자의 공급 사이에서 더 눈에 띄는 재조정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라고 일축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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