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65주년 만에 쾌거를 보여준 올드 캐럴

2023년 뮤직비디오 발매와 프로모션으로 활발한 활동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넘기고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사진=유니버설 뮤직 제공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넘기고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사진=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3년 겨울 캐럴(Carol)의 양상이 심상치 않다.

매년 눈이 내리면 스멀스멀 음악 차트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종소리와 함께 전 세계에서 들리기 시작하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올 아이 해브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항상 1위로 독주하며 ‘크리스마스 연금’이라고 불렸다.

브렌다 리(Brenda Lee)의 캐럴(Carol)인 ‘락킨’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는 그간 머라이어 캐리의 아성에 도전해왔으나 번번히 2위에 머물면서 소위 말하는 ‘콩라인’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3년에 들어서 65년만의 뮤직 비디오(Music Video)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발매 65년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氣焰)을 토했다.

또한 1960년 이후 1번째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이자 브렌다 리의 3번째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곡이 됐다.

65년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곡이 된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는 2주 연속으로 자리를 지키면서 브렌다 리도 78세의 나이로 1위를 차지한 최고령 아티스트란 업적을 기록하게 됐다.

차트를 확인한 브렌다 리는 “믿어지지 않는다. 이 노래가 이렇게 세월이 지나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내 대표곡이 돼서 기쁘다.”라며 “우리 계속 즐겁게 춤추며 살자.”라는 소감을 전했다.

브렌다 리는 컨트리 명예의 전당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모두 오른 첫 번째 여성 아티스트다.

12번째 생일 전부터 유명 레이블 데카(Decca)와 계약해 ‘Sweet Nothin’s’, ‘All Alone Am I’, ‘Break it to Me Gently’ 그리고 ‘I’m Sorry’와 같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지난 2009년에는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Brenda Lee -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Official Lyric Video) / 출처=Christmas Music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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