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키프로스가 유럽국가 중 가장 전향적으로 해제 검토
92% 백신 2회 이상 접종, 감염과 사망자 수 급격히 감소
감염자 의무 격리 규정 폐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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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코로나19를 유행병으로 취급하던 것에서 풍토병으로 규정하였다. 이에 예방 조치를 완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 대해 페이스마스크 규정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키프로스는 페이스마스크에 관한 코로나-19 규정을 완화한 가장 최근의 유럽연합 국가가 되었다.

스페인 정부는 화요일 실내에서 거의 2년 동안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부분적으로 종료하는 법령을 통과시켰다.

마스크는 여전히 방문객과 의료 센터와 요양원의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사용되겠지만, 환자들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할 필요는 없다. 마스크는 모든 형태의 대중교통에서 착용해야 하지만 기차역이나 공항 대기 시 착용할 필요가 없다. 

스페인 정부는 또한 은행, 공장, 가게와 같은 고용주들이 건강상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될 경우 얼굴마스크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밀집인원으로 내부가 꽉 찬 지역이나 취약계층이 있는 곳에서 페이스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학교도 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캐롤리나 다리아스 스페인 보건장관은 20일 "지난 2년 동안 의심할 여지 없는 마스크는 가장 확실한 조치 중 하나였으며 더 이상 의무사항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세 이상 스페인 인구의 92%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2회 접종한 반면, 감염과 사망의 수는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히 감소하였다.스페인은 또 가벼운 증상만 경험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 대한 의무 격리 규정을 폐지했다.

한편 키프로스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와 함께 얼굴마스크의 의무사용도 더욱 줄이고 있다.

마이클 하디판텔라 키프로스 보건장관은 5월 15일부터 대부분의 장소에 건강증진권이 의무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

그러나 나이트클럽, 음악관, 클리닉, 병원, 요양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백신을 맞았거나 감염에서 회복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술집과 음식점 야외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지난 4월 15일을 기해 해제 한 반면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5월 15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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