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5.3%-4.5% 하향 조정
상하이 등 도시 봉쇄에 중국 경제 침체 이어져
골드만, “시진핑 3연임 시 부동산 규제 완화 가능성 낮아"
골드만삭스가 중국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하였다.
골드만의 경제학자들은 보고서에서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이전의 5.3%보다 낮은 4.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3% 확대 전망에는 변화가 없었다.
골드만은 중국이 노인 백신 접종률 제고, 값싸고 효과적인 코로나 알약 제조 및 기타 조건들이 마련되어 있어 내년 2분기 이전에 재개에 착수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또한 설 성수기 여행 시즌과 공무원 개편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 국회 회기까지 기다렸다가 제로 코로나 정책 중단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 억제를 위한 거듭된 봉쇄와 지속적인 부동산 위기, 수출 둔화 등으로 경기 전망이 무색해지면서 분석가들은 올해와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꾸준히 하향 조정해왔다.
지난달 조사에서 전망한 중위수는 올해 경제가 3.5% 확대된 뒤 내년에는 5.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올해 지금까지 중국의 불안정한 성장 패턴은 경제가 얼마나 엄격한 이동 규제에 취약한지 보여주고 있는데 상하이와 다른 도시들이 봉쇄된 후 중국 경제는 2분기에 침체되었다.
중국 경제학자들은 코로나 규제 완화 시 감염자 급증, 이동성 감소, 공급망 붕괴 가능성이 뒤따를 것이며 이는 경제 활동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은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봉쇄령 해제 시 감염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하며 “봉쇄령 해제 후 첫 3개월 동안 완만한 성장 지연과 그 후 가파른 회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골드만은 시진핑 주석이 10월 공산당 대회에서 예상되고 있는 3연임이 결정된다면 “주택은 거주를 위한 것이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중국 정부의 만트라가 바뀔 가능성은 낮으며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될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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