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갈등에도 대규모 경제협력 추진, 해빙 신호탄
호주 주주 승인이 필요, 별 문제 없을 전망
2023년초 착공, 2025년 완공 예정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과 호주의 정치적 갈등에도 대규모 경제 협력이 진행되고 있어 양국 간 해빙 무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호주 리오틴토 광업그룹이 합작기업 파트너이자 중국 최대 국영 철강업체인 바오우강철(宝武钢铁)그룹과 서호주 주에 20억 달러 규모의 철광석 프로젝트 신설을 승인 받았다고 호주인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리오틴토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필바라 지역의 웨스턴파이트 프로젝트 지분 54%를 취득하고 바오우가 지분 46%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웨스턴파이트 프로젝트는 연산 2500만t 규모로 설계돼 있어 리토가 파라베르두 채굴센터에 있는 피르바라 철광석 생산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3년 초 착공해 2025년 조업할 예정이다.

바오우와 리타는 또 13년간 총 1억2600만t의 철광석 제품, 즉 웨스턴파이트 프로젝트가 합작기간 내에 생산하는 2억7500만t의 46%를 지분 비율로 조달한다는 철광석 구매협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호주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25일 회의를 열어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오우는 이 프로젝트가 두 회사 모두에게 큰 성과라며 우정과 신뢰를 강조했다.

쓰빙 바오우강철 그룹 회장은 "양측은 상호 이익과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고, 계속 진실한 협력정신을 고취하며, 합력하여 웨스턴파이트 프로젝트를 잘 운영하는 기초 위에 더욱 넓은 분야와 더 많은 방면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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