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선물 “소비 회복이 철강 생산의 빠른 회복세 못 따라가”

중국 선물시장에서 철금속 선물이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선물시장에서 생산량 회복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있다고 우려하면서 철금속 선물 원자재 가격이 3% 넘게 내렸고 철강 제품도 하락했다.
중신선물(CITIC Futures)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소비 회복이 철강 생산의 빠른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라면서 “앞서 중국 당국이 북부 지역 공업기업들이 대규모로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문을 가라앉혔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면서 ‘주택은 주거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房住不炒)’라는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태도를 거듭 강조해 산업용 금속(Industrial Metal) 중장기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다롄(大连) 5월 철광석 선물 가격은 2.2% 내린 톤당 682위안(약 12만원)에 거래됐다. 중국 컨설팅업체 스틸홈(钢之家)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에 인도된 62%의 철광석 현물가격 SH-CCN-IRNOR62이 1달러 하락한 톤당 126.5달러를 기록했다.
다롄 점결탄 선물 가격은 3.9% 떨어진 톤당 2153위안, 코크스 선물은 3.7% 내린 톤당 2917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건축용 철근은 1% 하락한 톤당 4342위안, 열연코일 선물은 0.5% 내린 톤당 4455위안에 거래됐다. 또 스테인리스강 선물은 0.1% 떨어진 톤당 1만 6830위안을 기록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