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치 0.1%와 달리 하락세
영국 경제성장률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하향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4월 국내총생산(GDP)이 3월 대비 0.3%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전문가 추정치 0.1% 증가와 달리 GDP가 줄어들면서 지난 3월 0.1%p 하락한데 이어 2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2달 연속 GDP 감소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3‧4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영향력을 제외한다면 GDP가 0.1% 증가했을 것이며, 기업들의 생산 비용 증가가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영국 통계청(ONS)은 설명했다.
GDP가 감소세로 돌아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제시했던 올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인 0.1%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3년 영국 경제성장률을 0%로 전망했다.
0% 성장률은 G20 국가 중 러시아를 제외하곤 가장 낮은 수치다.
영국 재무부 리시 수낙 장관은 “세계 각국이 성장 둔화를 겪고 있으며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업계에선 영란은행(BOE)이 오는 16일 있을 회의에서 현재 1%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9%를 기록하면서 금리 상승률 인상을 예측하게 한 것인데, 이는 40년만에 최대 수치로 독일(7.4%), 프랑스(4.8%) 등 주요 선진국의 상승률을 웃돈다.
영란은행(BOE)은 2021년 12월부터 5월까지 4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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