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부동산 가격이 25%까지 하락 전망

영국의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금리가 반복해서 인상되자 구매 희망자들이 구매를 회피하면서 영국 전역에서 팔리지 않은 집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이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고,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부동산 가격이 25%까지 하락할 수 잇다고 예측하고 있다.
부동산 구매 전문가 House Buyer Bureau의 조사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지 보도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영국 전역에서 판매를 희망하는 주택 720,540채가 시장에 나와 있었다.
전년동기대비 66만513 대에 대비해 판매 재고가 9%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뉴몰든 및 사우스윔블던지역 등 영국 최대 가족 운영 자동차 렌트 전문 회사로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일반 주택 가격은 2022년에 10% 미만(현금 기준으로 2만6000 파운드) 급등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생활비 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주택 구매를 희망하거나 더 큰 주택으로 이동을 희망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었다.
2023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영란은행은 영국 금리를 13회 연속 인상하여 5%에 도달하고 있어, 주택융자금(모기지) 상환에 부담을 갖는 사람들이 증가해 더 많은 주택이 판매를 위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년 고정금리가 6%를 넘어설 즈음 모기지 비용이 차례로 상승했다. 주택 구매 융자가 감소할수록 더 많은 부동산이 미분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본 이자율이 5%이고 평균 2년 고정 이자율이 6% 이상인 상황에서 모기지 소유자는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했다.
영란은행은 약 100만 명의 주택 소유자가 2026년 말까지 모기지 상환금으로 최소 500파운드를 더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같이 월 모기지가 500파운드 증가할 수 있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수리를 중단하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전체적으로 최대 440만 명의 주택 소유자가 중앙 은행의 금리 인상 주기 시작과 2024년 말 사이에 고정 거래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만 가구 이상이 2026년 말까지 월 200~499파운드를 더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은행은 밝혔다.
영국의 생활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자선단체 Church On The Street를 운영하는 Mick 목사는 "이러한 새로운 모기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ck 목사는"많은 평범한 사람들은 간신히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한 달에 500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기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이는 집을 잃고 빈곤과 노숙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에 따라 주택 가격 및 판매 현황 차이 커
이와같은 주택 구매 희망자 수가 급감하고 김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음에도 주택 상황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다. Isle of Wight의 경우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그곳에서 판매된 주택의 수는 작년보다 27% 증가했다. 평균 주택은 지난 1년 동안 £379,765의 가치가 있었고 여전히 전국적인 추세를 무시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햄프셔 지역의 슈롭셔(25%), 헤리퍼드셔(24%), 콘월(24%) 도 큰 폭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House Buyer Bureau의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스토l(21%), 그레이터런던(3%) 및 버크셔 주(1%) 등 단 3개 카운티 또는 지역에서만 판매 재고가 감소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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