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아시아 관광객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

7일 스페인 일간지 더 네이션닷컴에 따르면 아시아 관광시장은 스페인에서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관광연구기관 추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20%, 소비지출은 592% 늘었다.
또 다른 긍정적인 데이터는 미국인의 경우 올 상반기 입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5%, 소비지출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토르 고메스 스페인 산업·무역·관광장관은 중국인 관광객 위주의 아시아 시장 회복이 스페인 관광에 희소식이라고 진단했다.
스페인 고메스 장관은 "2023년은 올 여름 신규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코로나19 이전 고객의 80%를 회복하고, 2024년은 스페인에 중요한 시장을 전면적으로 공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관광객의 입국은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고 있으며, 해당 국가 당국은 귀국 시 항원 검사만 요구하고 있다.
또 스페인은 중국이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 목적지 국가 중 하나로 '승인된 여행지 국가'로 거듭났다.
올 상반기 스페인의 주요 아시아 관광객 2개국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한국에서 온 관광객 수는 258.4%, 소비지출은 215% 늘었다.
일본도 입국자가 200%, 소비지출이 134%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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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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