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로고 <사진 / 홈페이지>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반도체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바가 자율주행차 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토요타의 계열사이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사로 자리잡은 덴소(Denso)와 협력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술 전문지 에버티크(evertiq) 등 외신들은 도시바가 덴소와 자율주행차 분야 협력을 위해, Iot 기반 제조, 운전자 보조, 자동운전 등의 분야를 놓고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고있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덴소의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도요타의 의 이미지 인식, IoT, 인공 지능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도시바와 덴소는 이미지 인식 시스템에 사용 된 AI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두 회사는 자동차 용 리튬 이온 배터리 팩 개발 및 자동차 부품에사용되는 ECU 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협력이 대만, 미국,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 매각에 있어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센서 기술과 연관해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일본기업들의 연합으로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바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대만 훙하이는 지난 3월 예비입찰에서 3조엔을 배팅했지만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로 일본 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일면서, 도시바메모리의 모회사 도시바 및 샤프 그리고 소프트뱅크 등 일본 연합이 출자해 인수하는 방향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의 SK하이닉스 역시 최태원 SK회장이 직접 일본으로 가서 인수전을 살필만큼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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