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KA에서 공개한 극한 작업환경용 전면 스테인리스 로봇 <사진/ carholic.net>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세계 지능형 로봇시장 규모는 2010년 이후 연평균 17.3%씩 높은 증가세를 보여 2014년 약 167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용 로봇은 중국, 미국, 독일, 일본이 세계시장 전체의 63%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제조업용 로봇기업을 보면 유럽(ABB,KUKA), 일본(FANUC, YASKAWA, KAWASAKI)을 비롯한 선진국 5대 기업이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은 양팔·협업 로봇 등 혁신적 제조업용 로봇을 출시하여 세계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서비스용 로봇기업은 시장공급을 독자적으로 이끌고 가는 전문 대기업은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과 유럽 국가에 일부 특화된 분야에 소수 전문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용 로봇의 경우 글로벌 대기업의 로봇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뒤처져 있다고 생각해 왔던 중국도 로봇을 활용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분야 신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진국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살펴보면, 지능형로봇을 활용한 자국 제조업 및 경제성장을 위하여 기존 기술개발 중심 지원에서 로봇 활용·확산 중심으로 정책이 전환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 로봇산업계에서도 로봇산업의 보급·확산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국내 지능형 로봇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인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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