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음성인식비서 시장 준비하는 애플과 KT의 '기가지니' <사진 / 각 사 홈페이지>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탑재해 가정용 인공지능(AI) 비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독자적인 홈 AI 제품을 개발 중으로 올 여름 연례 컨퍼런스에서 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 소식에 정통한 KGI 증권의 밍 치 궈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가 절대강자로 자리하고 있는 AI인공지능비서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의 '에코'에는 음성인식 AI 플랫폼 알렉사가 탑재돼 있다. 

에코의 경쟁 제품으로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구글 홈' 및 국내에서는 KT의 '기가지니' 및 SK텔레콤의 '누구' 등이 있다. 네이버는 '웨이브' 출시를, 카카오와 LG유플러스도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만약 애플이 AI 홈 비서 제품을 실제로 내놓는다면 애플의 신제품은 에코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에코는 현재 영어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제품은 18개 언어를 지원할 것으로 궈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의 신형 홈 스피커가 179달러에 팔리고 있는 에코보다 높은 가격대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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