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박준상 기자] 삼성SDI가 유럽 시장을 공략을 위해 헝가리에 조성한 최첨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이 준공됐다.
삼성SDI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괴드시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전영현 삼성SDI 사장,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 임근형 주헝가리 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공장은 약 33만㎡(10만 평) 규모로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라인을 갖추고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삼성SDI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PDP 등을 생산하던 곳을 개조한 것으로, 기존 공장 부지에 최첨단 배터리 생산 라인을 새로 조성했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에서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고출력, 고효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물류비 절감과 함께 유럽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삼성SDI는 울산, 시안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3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은 친환경 정책 아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축사에서 "1990년대 초반 우리는 자본주의를 만났고 많은 새로운 회사와 브랜드를 접했다. 메이드 인 사우스 코리아(Made in South Korea)가 곧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수표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사장은 “헝가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진일보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부품으로서 유럽 전기차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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