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1회 충전 시 300㎞가까이 달릴 수 있는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받는다. 지난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에 착수한지 8여년만이다. 

256KW급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창착한 현대차의 '일렉시티'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또 2020년까지 상용차 연비를 최대 30% 개선하고, 대형 상용차에 첨단안전기술을 대거 접목한 부분자율주행을 도입키로 했다. 

현대차는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 를 통해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공개하고,  앞으로의 상용화 일정도발표했다.

계획하고 있는 출시시점은 2018년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일렉시티'에는 혹한이나 폭염 등 극한의 날씨에도 배터리가 견딜수 있도록 자동온도제어 시스템도 적용했다. 후방 경보장치와 소음이 없는 전기버스의 접근에도 운전자가 이를 감지할수 있도록 후방 경보장치 및 가상 엔진소음 기능(VESS)도 들어갔다. 

현대차는 상용차 연비를 최대 30% 절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화, 파워트레인지능화, 경량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 차량의 운행 조건에 맞는 맞춤식 연비 향상 지원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상용차에 2015년부터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 등 안전기술을 적용한 가운데 향후 차선유지 등 주행 및 제동 안전 기술을 대형 상용차부터 단계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차량 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간격 등을 유지하며 여러 차량이 함께 주행하는 군집주행도 시연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대형트럭에 부분자율주행 수준의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