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독일의 해커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탑재한 홍채인식 보안을 푸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독일의 해킹그룹 ‘카오스 컴퓨터 클럽’(CCC)가 올린 유튜브에는 디지털카메라로 한 남성의 홍채를 근접 촬영한 뒤 레이저프린터로 사진을 출력하는 영상이 담겨있다.

출력된 홍채 사진위에 콘택트렌즈를 올려 평면 눈동자 사진을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과 비슷해진다.

이후 뒤 홍채인식 카메라 앞에 갖다대자, 홍채인식 보안 기능이 풀리는 장면이다.

홍채인식은 최고의 생체보안으로 평가 받아온만큼, 이번 영상은 통신사와 금융권에도 적지 않은 충격이 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거래때 이용하는 홍채보안서비스는 등록된 휴대전화로만 이용 가능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추가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주장은 홍채를 취득할 때 사용자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불가능해 실생활에서는 발생하기 어려운 케이스"라면서도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보안 유지와 강화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