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Google(Waymo), Tesla, Uber 등 자율주행차 선도 업체들의 자율주행 시험운행에서 인명사고를 포함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 글로벌 자율주행차 선도 기업의 자율주행차 사고 사례
2016년 2월 Google 자율주행차는 버스의 접촉 사고가 발생했는데, Google 자율주행차가 차로에 놓인 모래주머니를 피해 차선 변경 후 재진입을 시도하던 중에 버스의 옆면을 들이받는 사고였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자율주행 모드에 있던 Tesla 차량(모델 S)이 전방의 백색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해 트레일러에 충돌하여 탑승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2017년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자율주행 모드의 Uber 의 Volvo ‘XC90’ 차량이 주행 중 옆 차선 차량과 접촉하여 전복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 자율주행차 상용화 역부족...부정적 의견
‘CES 2017’에서 한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곤 Renault-Nissan 회장은 "사람 개입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려면 15~20 년은 더 걸릴 것이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 모터쇼’에서 Standford 대 자동차연구센터장을 지낸 스벤 베이커 교수는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20년 이상 걸릴 것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자율주행차 업체가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 제출한 자율주행모드 해제 보고서에 의하면, Waymo(Google), Nissan, Cruise(GM)는 자율주행 수준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Delphi Automotive, Bosch 및 Mercedes-Benz 는 퇴보하였거나 비슷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완전자율주행차?or 보조적수단?...여전히 방향의 혼선은 지속
자율주행차에서의 보조적 수단은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을 경우에도 AI시스템이 인식해 차량궤적을 교정하는 등 운전자의 운전을 지원하는 용도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시스템을 어느 선까지 도입해야 할지를 두고 두 그룹으로 분류돼 왔다.
테슬라, 포드, 아우디에 이어 도요타 역시 완전자율주행차 진영에 분류된다.
인간과 AI가 혼재돼 운전하는 것은 어설프다는 것이다. 사고발생시 책임에 대한 판단이 혼재되는 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다임러와 GM 등은 AI가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방향을 선호해 왔다. 자율주행차 시장에 후발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선발주자들과의 기술적 격차 때문에 선택한 방향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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