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vana의 홈페이지 스크린샷 <사진/ Nervana 홈페이지>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2016년 IT 분야에서 전 세계를 주목시킨 뉴스는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나 퀄컴의 NXP 세미컨덕터즈 인수였다. 

지난 해 반도체 업계에서는 폭넓은 분야의 스마트 디바이스(웨어러블, 드론, AR/VR, 각종 로봇, 자동차 등)에 필요한 조립용 통신 기술 및 AI 등 IoT 기술 적용 영역의 확대를 관통한 차세대사업전략으로서 대규모 업계 재편이나 벤처 인수 등이 연이어 일어났다.

▲ 2016년 일어난 대규모 업계 재편과 벤처 인수 사례

지난 해 연초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용으로 저소비전력이 장점인 통신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Altair Semiconductor가 소니에 인수됐다.

이어서 4월에는 IoT용 통신기술 기업인 Cypress가 Broadcom의 무선 IoT 사업을 인수했다. 그리고 8월에는 인텔이 전 퀄컴 직원이 창업한 AI 관련 스타트업 Nervana Systems를 거액에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 새로운 IoT시장 확대...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폭넓은 전개

반도체 업계를 포함해 새로운 IoT 시장 확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십 조 의 자금조달이 이뤄지고 있고 수만 개의 스타트업이 IoT 관련 신규 사업을 폭넓게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oT 벤처나 스타트업은 2010년 무렵을 제1차 사업 참여 활성기로 보고 있다. IoT 원년이라고 하는 2013년은 GE와 인텔, 시스코시스템즈 등 대기업이 나란히 IoT 전략을 내건 사업을 시작했지만 IoT 스타트업은 그보다 수년 전부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그들이 초기의 웨어러블이나 스마트홈 등 컨슈머용 IoT 서비스에서부터 앞으로 주류가 될 산업용 IoT 시장의 형성 및 확대에 공헌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해만 해도 IoT 스타트업에 거액의 자금 투입이 이뤄졌는데, 자금을 지원한 기업이나 사람의 상위권 을 보면 기존의 VC 외에 인텔이나 퀄컴 등 기업VC가 대두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게 보인다. 이것은 IoT 시장이 산업용 IoT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한 IoT로 인한 사업 개발 기회와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배경으로 활발 한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공동 이노베이션 활동을 전개하려는 것임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2015년의 자금지원자 중에는 기업VC가 상위 12개사 중 3개사(인텔, 퀄컴, 시스코시스템즈)였지만 최신 보고서에서는 GE와 구글이 추가되어 5개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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