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헌 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순수 국산 커넥티드카 솔루션이 최초로 국내 완성차에 탑재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브릿지(대표이사 이병주)는 지난 5월 1일 출시한 쌍용자동차의 플래그 십 SUV ‘G4 렉스턴’에 자사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인 ‘oncar’(구 카링크) 서비스가 기본 탑재된다고 밝혔다. 

유브릿지는 G4 렉스턴에 탑재된 oncar의 사용 편의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차량 탑승 시 스마트폰과 차량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퀵커넥트’ 기능과 G4 렉스턴 고객을 위한 ‘전용 UX’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지금까지 국산차 업체가 내수 차량에 탑재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iod Auto),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의 미러링크(MirrorLink) 등 모두 해외 업체가 개발한 제품이 적용되어 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구글과 애플 솔루션의 경우 자사의 맵과 음악 등 일부 특정 서비스만을 지원할 뿐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대한민국과 같이 티맵, 멜론 등 강력한 지역 1위 서비스가 있는 국가의 경우 사용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유브릿지는 커넥티드카 솔루션 분야의 후발주자로 이러한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강소 벤처기업 솔루션이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시켜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유브릿지의 oncar는 최근 이란 사이파 자동차를 비롯해 브라질의 현대차, 중동 및 러시아 등 지역의 기아차에 솔루션을 납품하는 등 oncar만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인 '출시 국가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서비스 호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왔다고 전했다. 

유브릿지의 이병주 대표는 "최근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차량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핵심”이라며, "커넥티드카 솔루션 분야에서 지금까지 구글과 애플의 솔루션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지배해 왔지만, oncar만의 차별화된 진일보한 기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보다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