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World It Show 2017, 이하 WIS 2017)'에 처음으로 참가해 '아이오닉 EV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아이오닉 EV 자율주행차'는 전기 동력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레이저를 활용한 '라이더'를 적용해 주변 사물과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차량 전면에 위치한 라이더는 양산형 GPS와 연동해 차량의 정밀위치 파악, 양산형 ASCC 레이더와 함께 차량의 이동경로를 계산하며, 차량 전면에 배열된 세 개의 카메라는 보행자와의 거리를 비롯해 차선과 신호등을 감지한다.

'아이오닉 EV 자율주행차'에는 현대차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도심 자율주행, 혼잡구간 주행지원, 비상 시 갓길 자율정차,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자동차는 가상현실(VR) 4차원(4D) 시뮬레이터를 통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시연했다. 관객들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올라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헤드셋을 끼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전기차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를 만족시켰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차,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로 현대차의 혁신 속도를 높혀 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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