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아마존이 그간 테스트를 진행해온, 식료품을 미리 주문해 픽업해갈 수 있는 '아마존 프레시 픽업(Amazon Fresh Pickup)'의 매장 1, 2호점을 공식 출범시켰다. 그간 시범서비스를 해온 아마존이 예상보다 빨리 공식 출범시켰다는 평가다.
소형 무인비행기를 활용한 드론 배송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에어는 시험 서비스만 3년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식 출범시킨 서비스는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예약한 시간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또는 드라이브-업(drive-up)의 종류로 분류된다.
이용자들은 계산대에 줄을 설 필요 없이 원하는 식료품을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예약한 시간에 드라이브스루를 통과해 차에 앉은 자리에서 장바구니를 가져갈 수 있다.
아마존은 그간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2곳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해 오다가, '아마존 프레시' 첫 번째와 두 번째 매장을 아마존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1호점은 시애틀 소도(SODO) 지구에, 2호점은 시애틀 밸러드(Ballard) 지구에 위치해 있다.
고객은 아마존고 매장에서 구입할 물품을 스마트폰으로 스캐닝한 후 해당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매장을 나가면 모바일로 결제된다. 아마존은 각종 센서와 컴퓨터비전, 딥러닝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고객이 구입한 물품을 자동 체크하고 정산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계산은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선결제하며, 이용자가 지정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지정한 시간에 도착하면 직원이 나와 자동차 트렁크에 주문한 식료품을 넣어준다.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는 주로 패스트푸드나 커피 전문점이 드라이브스루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아마존이 새롭게 론칭한 '아마존 프레시' 픽업 서비스로 신선한 야채나 과일, 음료수와 과자 등 다양한 식료품도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마존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상품 구매를 촉진하고 배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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