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앞으로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가 교량이나 절개지, 송전선로 등의 철도 시설물 점검에 사람 대신 드론을 활용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
그동안 산사태·낙석이 우려되는 급경사지와 고가교량, 송전철탑 등에 대한 시설물 관리는 사람들이 직접 올라가 점검함에 따라,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고, 추락 및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는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의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하고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판별해 보수를 시행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도 확보하게 되고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 신속한 상태 파악도 가능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철도시설 관리의 효율성 향상과 안전사고(추락, 감전 등) 예방을 위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대한 철도시설물 점검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석·산사태 우려가 있는 급경사의 비탈사면, 옹벽, 고가 및 하천횡단 교량, 특고압(154kv)의 송전선로(높이 30m 이상) 및 송전철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선 드론으로 점검 가능한 2개 분야 40여개 항목을 선정해 산악지형이 많아 드론 활용성이 높은 강원·충북·경북지역에서 시범운용을 실시한다.
이후, 시범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점검 대상을 확정하고 드론의 성능과 수량을 도출하는 등 개선사항을 발굴·보완하여 전 지역으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범운용 실태를 집중관리 하는 한편, 전문교육 및 드론 운용 기술교류 등을 통해 드론 운용의 전문성도 강화해 철도시설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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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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