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트위터와 같은 사이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NS서비스 '마스토돈(Mastodon)'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서버를 마스토돈 서비스의 분권형 서버연합에 제공할 수 있고,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독특한 방식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세다.
▲ 마스토돈은 어떤 서비스인가
마스토돈은 독일의 오이겐 로흐코(Eugen Rochko)가 개발한 트위터의 클론으로, 수백 명 이용자 단위의 미니 트위터들이 상호 연계하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토돈의 핵심은 오픈소스 분산 SNS 소프트웨어인 「GNU social」의 사양을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 트위터의 클라이언트와 비슷한 심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미하였다.
마스토돈은 트위터처럼 이용자들의 포스트가 시계열로 표시되는데, 트위터와 달리 하나의 게시물 당 최대 길이가 500자로 트위터보다 길고, 여러 개의 마스토돈 사이트들이 사용자에 의해 운영되며 각 사이트를 넘어 타 이용자들의 포스트를 구독할 수 있는 구조이다.
각 마스토돈 사이트들은 인스턴스(Instance)로 불리는데, 이용자들은 자신이 속한 마스토돈 사이트의 운영 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다른 마스토돈 사이트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 마스토돈의 성장과 현황
마스토돈의 창업자인 오이겐 로흐코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패트리온(Patreon)’에서 개발 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며 공식 마스토돈 사이트인 ‘mastodon.social’을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패트리온은 2013년 설립된 미국의 창작자 후원 사이트로, 주로 콘텐츠 창작자들이 정기적 혹은 일시적 후원을 받고 그에 해당하는 혜택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식 사이트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2017 년 3월 말경으로, 당시까지 일주일에 수백 명씩 이용자가 늘어났다. 주당 8,000명 이상씩 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 5월 10일에 마스토돈 공식 사이트에는 1,777 개의 인스턴스가 등록되어 있었으며, 총 이용자 수는 62만여명인 것으로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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