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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이 인공지능 기술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헬스케어와 결합하며 인간의 노화방지,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 중에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AI 헬스케어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 기업 동향

인공지능을 접목한 AI 헬스케어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1년에는 67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희영 미국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향후 2년 내에 미국 내 약 35% 이상의 병원에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고, 5년 내에 최소 50%의 병원에서 적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1년 전 세계 헬스케어 내 인공지능 시스템의 IBM의 시장 점유율이 45%로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연구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IBM의 인지 컴퓨팅 '왓슨'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의학 정보를 학습해 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왓슨'은 암 치료 뿐만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난치성 신경질환 등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크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인 왓슨은 빠른 시간 내에 전문가 검토를 통해 임상 가이드라인, 전문가 소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구글 '칼리코'는 인간의 수명을 500세까지 연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생명연장과 동시에 노화방지, 질병퇴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 '베릴리'는 스마트콘택트렌즈와 스마트 스푼 개발을 공개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당뇨병환자가 매번 해야 하는 혈액검사 대신 환자의 눈물에서 혈당치를 측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 스푼은 손떨림의 진동을 예측/파악해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안정적인 식사를 돕고 있다. 또한, 여러 제약회사와 협력해 의료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애플은 헬스킷-리서치킷-케어킷을 통해 다양한 앱 개발 환경 제공과 사용자 건강 데이터 수집에  중점을 두고 AI 헬스케어 시장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 동향

권희영 미국 실리콘밸리 무역관에 따르면,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15년 17억9000만 원에서 2020년 256억4000만 원으로,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보다 CAGR(연평균매출액 증가률)이 높은 70.4%로 예상된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뷰노(Vuno)는 의료분야 적용 가능한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의료 영상(CT, MRI등)을 분석 적용해 폐질환, 심혈관 질환 등 진단 보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탠다임(Standigm)은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생물학 전문 스타트업 기업으로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KIST  지능로봇 사업단은 치매노인들의 간병용도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개발 중에 있다. 

서울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은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권희영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미래의 헬스케어 시장은 테이터 수집을 통한 빅테이터와 딥 러닝 기술이 관건"이라며, "인공지능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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