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기술 주도권 경쟁은 물론 빠르게 변하는 경제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생산 관리, 경영, 서비스 등에 있어 기계가 주도한다는 개념인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이른바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바 회장이 주창한 이후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빅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스스로 학습을 할수 있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를 5G, IoT와 같은 통신수단으로 연결해 자율자동차, 로봇, 바이오, 스마트시티, 스마트쇼핑 등 여러 산업에적용될수 있는 범용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표준화 등 4차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무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경쟁은 치열하다. 각국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과 이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의 확장 현황에 대해 조명해본다. 

▲세계 최대 비영리연구기관 'DFKI'... AI 연구성과 산업 적용해 제조강국 입지 '탄탄'

독일의 4차산업 연구는 '자르브뤼켄 인공지능연구센터(DFKI-Deutsches Forschungszentrum fur kunstliche intelligenz)' 주도로 펼쳐지고 있다.

DFKI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용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과 연구에 특화된 민관합작연구소로, SAP, 인텔, MS, SAP, 구글 등의 ICT 기업과 BMW, 폭스바겐, 다임러 등 자동차 기업이 참여중이다. 여기에 프라운호퍼 연구소, 자를란트 대학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 세계 최대 비영리 연구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1988년에 설립돼 언어기술, 로보틱스 등 인공지능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DFKI는 22개의 주요 연구분야에서 인공지능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패턴인식(pattern recognition),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 지능형 시각화(intelligent visualization), 시뮬레이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ystems), 언어기술(language technology), 비즈니스 인포메틱스(business informatics)와 로보틱스(robotics) 등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분야가 대상이다.

연구 조직은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테마에 따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부서/그룹, 각 연구테마에 따른 연구가 시제품화 되었을 때, 소비자의 의견 수렴을 위한 리빙랩, 그리고 다양한 연구테마의 개발을 위해 연구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과정에서 얻은 특허를 연구소가 소유하지 않고 주주나 고객 및 파트너에게 양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연구결과는 AI 및 스마트공장을 활용한 제조불량률 '제로화' 등에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

DFKI 산하 로보틱스혁신센터(RIC)는 수륙양용 반자율주행 미니 로버(Rover)인 '예모(YEMO) 1.1'을 개발했다.  우주인의 행성탐사에도 적용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유튜브 캡쳐>

▲'BesMan 프로젝트', 'Industry4.0' 등 4차산업 관련 민관 프로젝트 '다양'

이외 독일은 머신러닝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에 따른 특정 행동의 학습 및 팔의 조작절차 등을 개발하고, 항공분야에서의 활용을 위해 'BesMa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브레멘 대학과 로보틱스 그룹이 참여, 연방경제기술부와 독일항공센터가 후원하고 있는데 독일은 이 'BesMan 프로젝트' 외에도 지난 5년간 29개의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독일은 지난 2011년 발표한 '하이테크 전략2020(High-Tech Strategy 2020)' 계획아래 제안된 'Industry 4.0' 플랫폼을 통해 CPS 기술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도모하며 제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고 있다. BMW, 지멘스(Siemens0 등을 포함한 57개의 독일 회사가 포함돼 있다. 

Industry 4.0 플랫폼은 AI, 빅데이터, CPS, IoT, Industry 4.0, 로봇, M2M, 디지털화 등 8개의 분야로 구분되며, 독일 정부는 Industry 4.0을 통해 제조 분야를 비롯한 유관 산업분야로 제조 혁신의 기류를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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