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OBD(주행기록장치) 기반 인터페이스 개발로, 보험과의 연계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UBI(Usage-Based Insurance)는 ODB와 견결한 사용기반보험이다.
커넥티드 카는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교통 등에 이어 UBI까지 더해, 다양한 서비스 비즈 니스 모델을 창출할수 있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UBI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에 기반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를 더 확장하면 자동차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융합 서비스산업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자동차 운전자 성향을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서비스를 사용기반인터페이스( UBI / Usage- Based Insurance)라고도 부른다.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주행거리, 주행일, 주행장소, 급가속, 급감속, 등 운전자 성향 정보를 취합해 보험료 산출에 반영하는 새로운 자동차 보험서비스다.
이쯤 들으면, 일부 외국계 손해보험사의 광고에서의 "내가 안전밸트를 맺는데 왜 보험사가 보험료를 할인해주나요?"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이처럼 주행기록장치를 통해 받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UBI는 보험료에 대한 합리적인 과금을 기치로 수요 기반을 더 세분화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치 핀테크 산업의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이 빅데이터를 정밀분석해 중금리 대출이라는 수요시장을 나눈것과 비슷한 구조다.
이와같은 UBI 기반 보험상품 출시는 결국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TOWERS WATSON'의 조사에 따르면 운전 형태를 점수화하여 운전자에게 피드백하면 회사 관리 차 량은 사고율이 80~90%, 개인고객은 35~56% 수준으로 감소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에서 이와 같은 보험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보험사 'Progressive'는 ‘Snapshot’이라는 운행기록장치(OBD)를 활용해 급정거, 총운행시간, 고위험시간대, 운행시간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최대 20% 할인하는 서비스를 출시한지 수년째다.
'State Farm'사 역시 포드(Ford) OBD인 의 ‘Onstar’를 활용해 주행거리, 시속 80마일 이상으로 주행한 속도 등을 살펴본다. 이를 기반으로 최대 50%를 할인해 주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Liberty Mutual'라는 텔레매틱스 장치를 이용하여 자녀들의 차량 이용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Allstate'사 역시 ‘Drivewise’라는 운행기록장치(OBD)를 활용하여 마일리지, 급정지, 속도 위반 등을 측정하여 최대 30% 할인한다.
영국 'Coverbox'사는 보험사가 아닌 텔레매틱스 회사다. 운행기록장치(OBD)로 운행 정보를 수집, 보험회사에 제공한다.
한국은 손해보험사들이 이와 같은 BUI 기반 상품을 만들기 위해 통신사과의 제휴를 올해들어 잇따라 체결했다.
동부화재 SK텔레콤 T맵과 제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여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smarT-UBI’를 개발해 출시했다.
메리츠화재는 KT와 손을 잡았다. 차량의 별도 운행기록장치(OBD)로 운전 습관을 확인, 안전 운행 여부를 분석해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UBI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
삼성화재는 자체적인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삼성화재가 만든 ‘My Safe Driving’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안전운전 점수와 위험운행지점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앞으로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모 신문사의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금융권 등이 강하게 필요성을 강조해온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한 도입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나 대중교통 차량의 정보 제공 서비스부터,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자동차 빅데이터를 개방하여 관련 서비스산업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스마트톨링, 주차요금 징수 등 V2I(차량과 인프라의 연결)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공공 서비스 효율화한 것이다.
또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자동차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효율성 제고하고 앞으로 축적된 자동차 위치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이나 도시계획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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