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독일 · 미국 ·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완성차 메이커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운전자가 관여하지 않는 반자동 자율주행 시스템인 '수퍼크루즈'나 운전자가 아예 없는 차량공유서비스 등 차별화된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 GM, 자율주행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기능 탑재

GM은 지난 2016년 딥러닝 SW를 자체 보유하고 있으면서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관여하지 않는 반자동 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크루즈(Super Cruise)에 특화된 스타트업 기업인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을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캐딜락 ’SUPER CRUISE’ / techcrunch.com>

GM은 새롭게 출시되는 뉴 캐딜락에 슈퍼크루즈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조만간 자체적으로 개발한 슈퍼크루즈의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GM은 자사 자율주행차량팀과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에 5억 달러를 투자하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량공급 계약 및 자율주행차의 connected network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무인택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리프트(Lyft)는 자사가 보유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제품을 GM OnStar 지원기능을 통해 탑승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지원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방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탑승자가 자율주행과 관련하여 출발, 도착을 명령함으로써 제어가 가능한 앱이다.

<GM 차량공유 서비스 ‘Maven’ / travelisthenewclub.com >

GM은 지난해 1월 차량공유 서비스 ‘Maven(메이븐)’을 출시하여, 앤 아버와 미시건 대학에서 첫 서비스 시행하는 등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 포드(Ford), 3D 모델링 정밀 매핑 가능 최첨단 라이더 센서 부착...벨로다인과 협력

포드는 로봇회사 '벨로다인(Velodyne)'과의 파트너십으로 주변 환경에 대해 실시간 3D
모델링을 통해 정밀한 매핑이 가능한 벨로다인의 최첨단 라이더(LiDar) 센서인
‘Solid State Hybrid Ultra Pluck‘을 부착해 차량 자율 주행 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16년 8월 포드는 레이더 및 라이더 센서제조사 벨로다인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중국 바이두도 이 업체에 투자했다. 이후 포드와 벨로다인은 라이더 센서의 크기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해 온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미시건 주의 도로에서 30대의 퓨전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 운행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향후 5년 내에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를 계획이다.

<포드 Nightonomy 프로젝트 / media.ford.com>

포드는 2016년, 초당 280만 레이더 펄스를 투사하는 라이더센서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시험 주행하는 'Nightonomy 프로젝트' 실시했다.

 

▲ 테슬라(Tesla), AI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토파일럿' 선봬

테슬라(Tesla)는 2015년 10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평행 주차기능, 측면 충돌 경보 시스템, 원격 주차 기능 등이 내장되어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을 선보였다.

<테슬라 ‘Autopilot’/ technologyreview.com>

오토파일럿은 차량 외부에 12개의 초음속(울트라소닉) 센서를 탑재하여 16피트(4m)이내 사물 감지 가능, 전자보조브 레이크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테슬라는 2018년 완전 자율주행차량 출시를 목표로 정기적인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차량 정지 신호 인식 기능 등 자율주행 기능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또한 도시의 밀집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대중교통 차량을 구현할 계획이다.

▲우버(Uber), 자율주행기술 개발 통해 운전자없는 차량공유서비스 추진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는 카네기멜론대학 로봇공학연구소의 로봇 연구진 수십여 명을 영입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에 투자, 차량공유 서비스를 운전자 없이 제공함으로써 비용절감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버는 2016년 5월, 미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량의 도로 시험주행을 진행했으며 각종 센서, 레이저 스캐너, 카메라, 레이더 장착을 통한 데이터 수집하고 있다.

우버는 2020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택시를 별도 사업부분으로 독립시킬 계획으로,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버는 2015년 피츠버그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량의 개발을 목표로 카네기멜론, 아리조나대학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글과도 연구센터를 건립해 협업하고 있다.

또한 포드, 도요타 등의 업체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자율주행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엔 현대자동차 방문을 통해 현대차와 자율주행차 기반의 차량공유 서비스 개발 논의를 추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