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베’ 체제로 흘러감에 따라 한일관계 관련 국내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아베 총리의 2인자라 불리는 스가 관방장관이 유력한 차세대 총리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한국 때리기’를 통해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1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이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요미우리 신문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가 스가 관방장관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이번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이 유력하다고 보
21대 국회 출범을 하루 앞둔 가운데 20대 국회가 29일 4년의 여정을 마친다.4년동안 20대 국회는 헌정사상 첫 현 대통령 탄핵을 통한 '헌정수호'와 함께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래 초유의 낯뜨거운 여야간 몸싸움과 고소·고발이라는 '빛과 그림자'를 남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29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퇴임인사말을 전했다.문희상 의장은 21대 국회에 "고소·고발을 남발해 입법부 구성원이 사법부의 심판을 받는 일, 스스로 발목잡히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주길
'코로나 3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겼다. 해당 법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 대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감염병 의심자가 검사를 거부할 경우 벌금형에 처할 수 있게 됐다.여야는 26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일명 코로나 3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법·검역법·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에는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 이상일 경우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이나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의심자가
'검찰 개혁'의 핵심 법안으로 평가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이 어제(30일) 저녁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본회의는 지난 30일 오후 6시에 예정됐으나 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둘러싸고 의장 사퇴 구호를 외쳐 30분가량 지연됐다.문희상 의장은 즉각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의장석으로 향하는 문희상 의장을 한국당 의원들이 몸으로 막기도 했지만, 경위들의 도움을 받아 의장석에 올랐다.6시 30분경 본회의가 시작되자 한국당 의원들은 의석으로 돌아가 무기명 투표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기명 투표 요구 법안으로 맞섰다.이에 한국당 의원들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들이 참여한 '4+1 협의체'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수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4+1의 공수처 설치법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176명 가운데 찬성 159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가결했다.예정대로라면 6시에 진행되었어야 할 본회의는 자유한국당의 본회의장 연단 농성으로 지연되었으나, 문희상 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여 자유한국당이 연좌농성을 풀면서 본격적으로 회의가 개최되었다.그동안 여야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처리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공직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둔 27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후 4시30분쯤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 수십여명이 문 의장이 의장석으로 올라가는 것을 몸으로 막아서면서 격렬하게 대치했다.문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이 10여 분 간 계속 막아서자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농성을 풀지 않은 채 1시간 넘게 연단을 막아섰다.이에 문 의장은 한참 본회의장 문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다 오후 5시30분께 다시 단상 진입을 시도했다. 문 의장은 단상 통로에 겹겹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오늘 임시국회가 시작됐고 본회의가 조만간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단 한 분이 사회를 안 봐서 문희상 의장과 주승용 부의장이 50시간 넘게 쉼 없이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두 분의 체력이 회복되는 대로 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하도록 요청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갈 선거법과 관련,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신설해 민심을 제대로 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나라와 나라 간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의 계기가 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한국 측에서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되풀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아베 총리는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나라와 나라의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은 국교 정상화의 전제로, 한·일 관계의 근본을
[뉴스비전e] 지난 16일 국회에서 한국당 지지자들이 다른 당과 몸싸움을 하는 큰 소동이 있었다.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및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당원과 지지자 수천명이 몰려들어 한때 국회의사당 출입문이 봉쇄되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큰 혼란과 소동이 빚어졌다.한국당은 16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6000명정도의 지지가 참여했다고 한국당은 주장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심재철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문 의장과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여야는 임기국회 회기를 정한 뒤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들을 처리 할 예정이다. 그 뒤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 개혁안이 잇따라 상정 될 예정이며 한국당은 4+1협의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선거법 개정안이
[뉴스비전e]'아들 공천' 아들공천! 국회를 가득 메운 구호.10일 저녁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4+1(더불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예산안을 올렸다.그러자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에서 문 의장을 겨냥해 ‘아들 공천’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후 구호는 “공천 대가” “공천 세습” 등으로 바뀌었다.한국당 의원들은 예산안 처리 직후인 오후 9시 14분 정회 후 문 의장의 집무실을 줄줄이 찾아와 ‘날치기 통과’라며 거세게 항의했다.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예산안 부수 법안을 심의해야했
[뉴스비전e]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회를 마비시켰던 이유 중 하나죠, 바로 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인 이른바 '공수처법' 을 막기 위해서였는데요.공수처법이 3일 0시를 기준으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국회는 문희상 의장이 지난 10월 29일 밝힌 대로 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개혁안이 3일 0시를 기해 본회의에 자동부의됐다고 밝혔습니다. 90일간의 법제사법위원회 체계 및 자구심사 기한을 채우면 자동부의 됩니다. 공수처법 제정안과 함께 모두 4건의 검찰개혁안이 지난 4월 30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지 2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농성이 27일로 8일차를 맞았다.정미경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황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는 지금 말씀을 거의 나누기가 어려워 눈만 깜빡 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오후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한국당 상임고문단이 황 대표를 찾았다. 유 전 대표는 황 대표가 단식 요구 조건으로 내건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국회에서 저지하자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손 대표는 "빨리 일어나 손 잡고 좋은 나라를 같이 만들자"고 했으며, 박 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본회의에 부의되는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를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선거연령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췄다.하지만, 한국당이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봤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앞서 민주당은 모든 야당에 일주일간 집중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했으나, 한국당은 선거법을 보회의 부의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며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한국당은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5일 회동하고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논의 등을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매일 열기로 뜻을 모았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한 대변인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는 비쟁점 법안을 중심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논의가 더
정은혜 의원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통해 국회의원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은 정 의원이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자 여야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서 정 의원을 맞이했다. 정 의원은 이어 오른손을 든 뒤 엄중한 표정으로 선서문을 낭독했다.그는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해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밝혔다.낭독을 마친 정 의원은 뒤로 돌아 문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시점을 놓고 이견을 나타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려 했던 검찰개혁 법안의 선(先)처리 계획은 실현되기 어려워졌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가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 법안의 법제사법위원회 숙려 기간이 오늘로 종료되고 내일부터는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다른 정당 원내대표들은 다른 의
일제강점기 당시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앞두고 연해주 우수리스크와 중앙아시아에 고려인 후손들을 위한 '민족학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이하 최재형 추모위)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지난 17일 서울에서 '최재형민족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고려인 한글교육을 위한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학교(교장 김발레리아 이하 민족학교)’ 개교식이 열렸다.서울과 우수리스크에서 열린 각기 다른 2개 행사의
[뉴스비전e]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방일단은 출국을 하루 앞둔 30일 "일본에 가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일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방일단은 서청원 의원과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민주당 원혜영·김진표, 자유한국당 원유철·김광림·윤상현,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애초 구성된 바
[뉴스비전e]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현대자동차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유종수 대표 등 주요 인사 20여명을 비롯해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서는 수소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