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에 '드루킹' 사건이 소환됐다. ‘포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건이 거론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윤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연루된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던 윤 의원은 스마트폰 메신저로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적었다. 대화 상대가 "주호영 연설은 바로 (포털 사이트) 메인에 반영된다'고 한 데 대한 답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이른바 '황제 군 휴가' 의혹에 대해 거침없이 공격했다. 특히 해당 사건에 대해 “조국 아빠 찬스의 데자뷔”라고 언급하며 추 장관의 사퇴에 압력을 가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최근 시중에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법무부 장관 아들의 소위 황제 군 휴가로 인해 국민들의 공분이 크다"라며 "이와 관련한 폭로가 잇따르며 실체적 진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다. 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 여야를 불문하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전 목사 재수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는 지난 2일 퇴원 직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코로나19) 사건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워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으로 실패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한 달간 지켜보다가 그 후부터 목숨을 던지겠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청
더불어민주당이 '공공의대 설립'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안' 관련 논의를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공의대설립이 21대 국회에서도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만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안에 대해 "완전하게 제로(원점)의 상태에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같은 민주당의 입장 변화는 의협이 3차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 앞서 일단 최악의 상황을 면하자는 조치인 것으로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당이 유사시 의료인들을 북한에 차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추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으로 해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 의원의 해명에 “눈속임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지난 6월 경기 고양시에 '평화의료센터' 개소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 센터는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 관련된 연구들과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세워졌다. 문제가 된 법안은 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남북의료교류법)과 황운하 민주당 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카롭게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게시판에는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4만2484명의 동의를 받았다. 문제는, 검색으로는 조회가 불가능하며 추천순으로 게시글을 소개한 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다. 청원글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볼 수 있다해당 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
여성가족부가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성교육 서적이 구설수에 올랐다. 동성애 미화, 노골적인 성관계 표현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야 의원들 뿐 아니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가부가 진행한 ‘나다움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거론했다. 이 사업은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찾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김 의원은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라는 책을 예로 들면서 “초
■ 윤석열,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빼달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 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빼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윤 총장은 汎보수와 야권주자 선호층의 지지율을 흡수하면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혔던 바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정권과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여권도 아니고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윤 총장의 각종 행보가 자칫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윤 총장, 야권 대권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야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의 정부 책임을 묻는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이날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A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복절 민주노총 전국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민주노총은 A씨가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미래통합당 출신인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4일 SNS에 “광복절 보신각 일대에서 2000명이 참석한 민노총 집
국정원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북한을 위임통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김 부부장이 이 국정전반에 있어서 위임통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김여정이 사실상 2인자다”고도 하면서도 “김 부부장이 후계자로 결정된 상황은 아니고, 권한을 조금씩 이양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 의원은 “위임통치는 김 부부장 1인한테만 다되는 건 아니다”라며 “경제 군사분야에서 부분적으로도 권한이 이양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의 현지 동성 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송 의원은 “남자끼리 엉덩이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두고 “괜히 더듬어만지당이겠나”는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의원이 외교관 성추문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올린 뒤 “의원이 이런 인식을 가졌으니, 그 당에서 성추행 사건이 줄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진 전 교수는 “괜히 더듬어만지당이겠나”라며 비꼬았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전광훈 목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8·15 집회의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된 통합당이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식’ 카드를 꺼내들었다. 5일장으로 치러진 박 전 시장의 장례식은 민주당이 주도했고, 이 장례식에서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겼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비롯해 코로나19 전국 대 확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여당은 야당의 책임을 물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미래통합당에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보수 진영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를 둘러싸고 ‘박 전 대통령 사면’카드를 문 대통령이 꺼내들 가능성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5일 보수단체들은 ‘8ㆍ15 국민총궐기’ 등 이름의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거는 문 대통령 탄핵 이유는 ‘4·15 부정선거’, ‘땜질식 부동산 정책’, ‘막대한 홍수 피해’, ‘검찰개혁’ 등이다. 이와 관련 조우석 뉴스타운 칼럼
강남 다주택 매각 관련 소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결국 교체됐다. 이와 동시에 여당에서 김 전 비서관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김 전 수석을 비판하면서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강남 집 한 채는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이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비난이 커질 것 같다'는 의견에 "그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우 의원은 "그분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한동훈 검사장 연루의혹이 있는 ‘검찰-언론 유착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지검장마저 직접 수사하겠다면서 사실상 ‘항명’을 했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돌고 있다. 추 장관 취임 이후 연초에 단행된 검찰 고위급인사에서 윤 총장은 최측근 한 검사장 등 핵심 간부들이 전부 좌천되면서 사실상 윤 총장은 고립무원의 상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찰 내부에서 윤 총장이 조만간 ‘자진사퇴’ 방식으로 물러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집값 안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불로소득 환수 △투기수요 차단 △주택공급 물량 최대한 확보 △세입자 보호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택·주거 정책의 종합판’으로 규정하면서 “정부가 책
한 달이 넘게 이어진 장마로 비 피해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다. 이에 여당에서는 수해 대책 관련 4차 추경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대책과 관련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이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긴급하게 고위 당정 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와 여당은 올해만 1차 11조7000억원, 2차 12조2000억원, 3차 35조1000억원 등 3차례에 걸쳐 60조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더불어민
오는 7일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다. 이는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반대 의사 표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이 간담회에서 "파업이라기보다는 업무 중단"이라며 "의료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만, 철회는 않는다. 전공의는 배우는 입장이라면서 그동안 착취해놓고 이제 와서 전공의가 빠지면 의료에 차질이
정부가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공공재건축’과 ‘신규택지’ 등이 제대로 된 상의 없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행태에 대해 세간에서는 “정부 정책에 찬성했던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지역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며 비난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지난 4일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2028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들먹이며 대선을 미루려고 하는 진짜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편투표가 불공정해 미국이 크게 창피할 것” 이라며 "적절하고 확실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우편투표는 어떤 이유로 주소지를 떠나있는 선거인이 그 주소지에 가지 않고 우편으로 하는 투표를 말한다. 현실적으로 우편투표 없이 유권자들 모두가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