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변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변 후보자는 산업안전에 대한 과거의 잘못된 언행에 관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장관 후보자로서 산업안전에 대한 면밀한 대책과 의지에 대해 소상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상임위를 향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주거 문제와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임자인지를 검증하는데 주력하는 '정책청문회'가 돼
여당이 ‘1가구1주택 보유'를 법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 “사유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진성준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은 22일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1세대가 1주택을 보유·거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할 것, ▲주택이 자산의 증식이나 투기를 목적으로 시장을 교란하게 하는 데 활용되지 아니하도록 할 것, ▲주택을 소유하지 아니하거나 실제 거주하려는 자에게 우선 공급할 것 등이 명시적으로 담겼다.위법에 따른 처벌 조항 등 강제 규정은 없지만 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발의한 일명 '유승준 방지 병역법'에 대해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 자신이 직접 '작심 발언'에 나서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그를 향한 옹호론과 비난론이 쏟아지고 있다. 유승준은 영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와 조국 전 장관 관련 사태들로 인해 청년들이 더욱 분노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한 옹호론과 비난론이 대립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21일 유승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일 '유승준 원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여파로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각오로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동시에 야권 후보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안 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도 들썩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0분 안 대표가 창업한 안랩 (74,600원 상승10800 16.9%)은 전 거래일보다 17.08%(1만900원) 오른 7만4700원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여권 전체가 추켜세우고 감싸기 바쁘다"며 "미화하지 말라"고 전했다.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추하기 그지없던 '검찰총장 들어내기'는 추미애 장관의 사의 표명과 문재인 대통령의 속전속결 재가로 일단락됐다"며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가 많다더니 친추(親秋) 징계추진위원회마저 고작 정직 2개월밖에 내릴 수 없었을 만큼 시도조차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개혁의 본심이 정권 안위를 위한 특정인 배제에 불과했음을 또 들켰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이 나온 당일 즉각 재가(裁可)에 나선 것은 서둘러 '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을 매듭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징계위 운영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조해왔던 만큼, 그 결론을 그대로 집행함으로써 여론 악화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재가 직후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임명권자로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고
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으로 불리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임법) 개정안이 발의되자 상가 시장은 반발하고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건 맞지만, 이 부담을 임대인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건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지난 14일 ‘상가건물 임재차보호법 일부법률 개정안’(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합금지 조치를 받은 사업장은 임차료를 내지 않도록 하는 법안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보수의 '본류'가 아닌 점과 국민의힘 내부의 부정적 기류를 지적하면서 이를 '대리 사과'로 깎아 내렸다. 김 위원장 처지를 '굴러들어온 돌'이나 '뜨내기'에 비교하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왔다.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과가 개인만의 반성이 아니라 국민의힘 모두의 반성과 사과이길 바란다"며 "분명한 것은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
정부가 사실상의 '셧다운'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본격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 단어를 11차례 언급하며 경제 활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내수와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수출과 투자 등 경제활력을 높이는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겠다"며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의 길도 우선 여기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다시 국정 운영의 중심을 '방역'에 실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수출과 같은 거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연내 출범을 목표로 속도전에 돌입했다.민주당은 조속히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를 재가동해 이달 중 인사청문회 등 공수처장 추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늦어도 1월 초에는 공수처를 정상 가동시킨다는 계획이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출범은 이미 5개월 넘게 지체됐다. 늦은 만큼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며 "국회의장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조속히 소집해주시길 요청 드리겠다"고 밝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2명의 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정권을 조기 퇴진시키고 폭정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데 범야권은 뜻을 같이 하는 걸로 안다. 국민의힘도 해야 할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요즘 대한민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참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다 나라가 망하는 거 아니냔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야당과 국민통합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순간 여야 의원들 반응이 극적으로 갈렸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재석 287석 중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가결 선포와 동시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보이콧한 채 연신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문재인 독재자" 구호를 외쳤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표결에는 반대 표를 던졌고, 이어지는 부속 법안 표결에는 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이전을 공식화했다. 다만 청와대 이전에 대해선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국회 세종의사당에 1단계로 교육위·문체위 등 10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먼저 이전하고, 2단계로 국회의사당을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국회 이전 단계와 관련해 1단계로 행정비효율 극복을 위해 세종에 소재한 부처 소관 상임위를 중심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1단계 대상은 교육위·문체위·농림해양위·산자중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귀태(鬼胎)’라고 비판해 논란이 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사퇴 및 사과’요구에 오히려 ‘강공’을 택했다. 배 의원은 9일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깊이 썩고 곯은 부분일 수록 약이 닿으면 불이 붙은 듯 화닥화닥 아프기 마련”이라며 “많이 아픈가보다”라고 했다. 배 의원은 “무참하게 민생, 법치 대한민국 근간 온 군데를 파괴 중인 이 정권이 국민의 노기어린 외침과 절박한 호소에 완전히 무감해진 줄 알았다”고 비꼬았다. 배 의원은 “그나마라도 느끼니 다행”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이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폭로했던 손 의원의 친남동생 손현(63)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손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손씨의 시신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쯤(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발견됐다. 현장에는 그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사건 발생 당일 현지 한인회 등을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으며
더불어민주당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과 공정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의 오는 9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위한 속전속결 행동에 나섰다.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카드로 지연 전략에 나섰지만 '공룡 여당'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사천리로 안건조정위와 상임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 내에 개혁 입법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더 미룰 수 없다. 이제 결말을 봐야할 시간"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수처법
더불어민주당은 7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5·18 특별법 등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신청해 처리가 보류됐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제1소위에서 5·18특별법(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등 이날 소위에 상정된 법안을 단독 의결했다.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소위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법은 추가 논의가 필요해 의결하지 못했고, 나머지 법안은 다 의결했다"며 "공수처법은 안건조정위를 신청해 전체회의에서 안건조정위를 구성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민주노총이 집회를 강행하자 경찰이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민주노총 및 산하 노조에서는 방역당국의 집회금지 명령과 경찰의 집회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다수 인원이 국회 앞 집결을 시도하며 국회의사당역 등 여의도 곳곳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여의도 일대 23곳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서 경찰은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집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야 말로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권 실세가 연루된 비리가 터질 때 마다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이 경황없을 이 대표께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부실장의 과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연말 소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유임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 전해철(58)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