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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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대학을 혁신과 연구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Vietnam+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율리아토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자국 정부가 대학을 국가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여 자주적인 산업을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보 수비안토를 비롯해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에서 온 수백 명의 총장이 참석한 행사에서, 브라이언 율리아토 장관은 연구 개발을 위해 2조 인도네시아 루피아(약 1억 1,700만 달러)를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대학이 혁신 허브로 거듭나고 고품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이를 통해 중등 소득 함정을 극복하고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구 기금 배정 외에도 박사 학위를 보유한 교직원의 비율을 늘려 교수진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4,416개의 대학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125개가 국립대학, 2,812개가 사립대학, 1,309개가 종교대학, 170개가 지역 고등교육 서비스 기관이다.

현재 대학 재학생 수는 거의 1,000만 명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303,067명의 교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교직원의 25%만이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어, 정부는 이를 증가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올해 국가 최고 인재 양성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가루다 학교’ 프로젝트를 4개 지역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엘리트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인적 자원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고등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15,43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 계층의 학생들이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며, 교육의 평등성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은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적 접근 방식으로, 향후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혁신 국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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