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칩 의존도 줄이기
수요 많아질 추론용 AI 칩 개발 나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 AI)가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브로드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다.
직접 파운드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사실상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 29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오픈AI는 브로드컴의 지원을 받아 AI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구글의 칩 개발팀에 속해 있던 이들을 영입해 20명 규모의 칩 담당 조직을 구성했으며 설계가 완료되면 생산은 TSMC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자체 칩 개발은 엔비디아에 치중된 AI 칩 공급처를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오픈AI는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AMD 칩도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오픈AI는 AI 칩 중에서도 ‘추론’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는 훈련용 AI 칩의 수요가 많았고, 그 시장을 엔비디아가 독점에 가까운 상황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AI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실행하는 데 쓰이는 추론용 칩의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추론용 칩은 훈련용에 비해 엔비디아를 능가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분야로 꼽혀 오픈AI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오픈AI는 당초 칩 생산 설비까지도 직접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두고있었만 파운드리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 프로젝트라 보류했다.
블룸버그는 “맞춤형 칩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는 게 현재로서는 더 빠르고 실현 가능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러한 추셍서 AI 칩에는 D램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D램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유력 파트너사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오픈AI 샘 올트먼최고경영자(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각각 만나면 이러한 추론에 근거를 더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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