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기업 대열에 합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 지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 계획

2일 AFP통신에 따르면 거대 기술기업 오라클은 말레이시아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6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에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는 미국의 거대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오라클사는 성명을 통해 "클라우드 리전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며,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을 통해 혁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개릿 일거 오라클 일본·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조직에 독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성명은 또 자브룰 압둘 아지즈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혁신적이고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및 클라우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말레이시아에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만들기로 했다. 인프라가 갖춰진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디지털 투자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오라클은 말레이시아에 투자를 모색하는 가장 최근의 회사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최초의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 지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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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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