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조지아주 투자 결정 발표 후 다음 발표
2025년 내 1,000억 달러 투입 예정

아마존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첨단 인공지능(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기 위해 100억 달러(원화 약 13조 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6월 4일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 리치먼드 카운티에 AI 혁신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센터 엔지니어, 네트워크 전문가, 운영 매니저, 보안 전문가 등 500개 이상의 고숙련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첨단 기술 혁신 허브로 도약시키고, 수천명의 건설・공급망・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시 스타인 주지사는 “아마존의 투자는 주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지역 경제와 교육, 기술 인재 육성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아마존은 이번 데이터센터 신설과 함께 지역 대학・커뮤니티 칼리지・기술학교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운영・브로드밴드 확장 등 관련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지속가능성, 경제・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15만 달러 규모의 ‘아마존 리치먼드 카운티 커뮤니티 펀드’도 신설한다.
아마존은 2010년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에 1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4,000개의 직접 일자리와 26,000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CNBC는 “아마존의 이번 100억달러 투자로 노스캐롤라이나가 미국 동남부의 첨단 IT・AI 허브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AI・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지역 경제 활성화, 미래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아마존은 2025년 올해 최대 1,000억달러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을 AI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마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는 평생 한 번뿐인 사업 기회”라고 밝혔으며, 올해 1월 조지아주에서 11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또 자체 AI 언어모델, AI 칩 ‘트레이니엄’, AI 챗봇・마켓플레이스 ‘베드록’ 등 생성형 AI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도 8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과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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