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애플 제품 유통업체가 아마존 플랫폼에 진입하는 것을 제한
가짜 제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쟁관리기구는 화요일 미국 거대 기업인 애플과 아마존에 애플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데 반경쟁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아마존의 행태로 인해 총 1억9400만 유로(한화 약 2781억 2422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스페인 국가 시장 및 경쟁 위원회는 2018년 10월에 서명한 두 개의 계약 틀 내에서 특정 애플 제품 유통업체가 아마존 플랫폼에 진입하는 것을 제한했다고 고발했다.
스페인 경쟁 법 집행 기관은 관보에서 이 계약에 따라 "애플이 지정한 일부 딜러만이 아마존 스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합의는 "애플 경쟁사들이 아마존 스페인 사이트 광고 부스를 구매해 자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회는 이 같은 조치가 아마존 스페인을 통해 "애플 제품의 판매 동태를 바꿨다"며 애플에 1억4360만 유로, 아마존에 505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히며 아마존과 함께 이 규칙들을 만든 것은 '가짜 제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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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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